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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공지사항

최초의 역사를 향한 거침없는 비상

제목 - 설명
  • 울산 캠프를 다녀와서

    • 등록일
      2013-09-02
    • 조회수
      1075

울산캠프 소감문

  박용제  

‘828이라는 날짜가 조금씩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바로 삼일전이다. 시간이 갈수록 기대감이 커진다. 2011년도에 처음 입학해서 학과 행사는, 특히 하루를 걸러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이번이 3번째인 것 같다. 1년에 한번 있는 연례행사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그 기대감이 남다르다. 20121월부터 지속되었던 수험생활이 지쳤던 탓인지 이번 기회에 피로를 풀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부르짖는 힐링캠프가 생각났다. 하지만 힐링캠프로 가기 위해서는 4시간 이상 나에겐 좁은 버스 안에서의 고통을 인내해야 하나보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멀미가 심하게 왔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착 후, 떠나기전 전규안 교수님 말씀처럼 허니문 여행 외에는 가기 힘든 멋진 절경을 가진 호텔에 도착했다. 정말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호텔방에 걸려있는 멋진 그림을 보고 같은 방을 쓰는 재혁이가 일월오봉도라고 한다. 왕의 어의의 뒤편에 있는 그림으로 함부로 따라 그리면 참수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짐을 풀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우리 회계학과의 단합을 이끌어낼 사파이어 홀로 들어선다.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이라고 한다식사를 대충 마치고 7시 반경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성훈이의 어쿠스틱 감성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지원이의 핫한 댄스 까지. ‘와우~’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퀄리티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디오스타 프로그램의 게스트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교수님의 배석으로 자칫 장학사를 모시고 하는 학예회 분위기를 우려했지만, 성훈이의 세대를 아우르는 올라운드형 진행 스타일이 이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켜주었다. 정말 성훈이는 회계공부를 하면 안되는 능력있는 친구인 것 같다. 이용규 교수님의 센스도 정말 멋졌다. 핫한 무대를 선사한 학생들에겐 좋은 곳에 취직할 것이라는 덕담과 함께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10시까지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디너쇼가 끝나고 자리를 파했다. 자리를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가 바로 곯아 떨어졌다.

다음날 7시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나선다. 7시 반이 집합시간이었는데 30명의 학생 중 늦은 학생들이 한명도 없었다. 교수님들이 다시 한번 놀라신다. 왠지 내가 뿌듯하다. 호텔을 떠나 아침밥으로 정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멧돌 순두부를 먹었다. 하지만 점심도 상호명이 콩사랑이란 곳에서 밥을 먹었다. 교수님들은 정말 콩을 사랑하시는 것 같다. 다행히 콩도 나오고 다른 맛난 반찬도 함께 나왔다. 아침을 먹고 현대중공업을 향했다. 현대 중공업 조선소는 정말 이모든 것을 인간이 만들었나? 할 정도로 대단했다. DART라는 사이트에서 얼핏 본 반기재무제표의 유동자산 금액, 28조라는 금액이 설명이 되었다. 이제 곧 옵티머스 프라임도 가능해 보인다. 점심을 먹고 포스코로 향했다. 포스코의 모든 공정이 이루어지는 포스코 월드는 여의도 . 우리나라가 선두에 서고 있다는 말이 뇌리에 박혔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뜻깊은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며 이틀이 안되는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과 보냈던 경험들은 내 안의 또 다른 무엇인가가 이끌어 냈다. 남들보다 학교를 늦게 들어와 그동안 동생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것에 뭔가 모를 이질감을 느꼈지만 이번을 계기로 모두와 함께 학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솟았다.

 

                                                 2013년 회계학과 산업현장 방문 및 기업 견학을 다녀와서

최아영

 

2013827, 28일 특히나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 8월 말에 울산으로 캠프를 가게 되었다. 그동안 과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3학년 여름 방학의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싶었고 또한 이번 행사는 울산 현대 중공업과 포항 포스코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3학년이 되고 나서는 자주 뵐 수 없었던 교수님과의 시간도 매우 기대가 되었기에 이번 캠프는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 같았다.

 

첫째 날, 경주 현대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버스 안에서 오랜 시간을 있어야 했기에 조금은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11학번 동기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며 알게 된 13학번 후배님들도 볼 수 있어서 힘들었던 버스 안에서의 시간은 금방 잊혀졌다. 그리고 교수님들과 함께 했던 저녁식사 시간 역시 캠프를 가기 전 기대했던 것과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 교수님들이 차례로 우리 테이블에 오셔서 해주셨던 말씀들 모두 감사했다. 특히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씀 중 학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야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은 그동안 학과행사에 소극적이었던 나였기에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회계학과가 다시 생기고 난후 첫 기수였던 11학번 우리들의 역할을 말씀해 주셨다. 그 말씀을 들으며 지금까지는 크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학과가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났기에 전통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엔진이 모여 더 거대한 드릴쉽, 유조선 등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며 우리나라 기술의 성장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 독일 등의 나라에서 수주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작은 손으로 거대한 선박을 건조하여 수출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느끼니 내심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다. 비록 한정된 시간과 보안 유지를 위해 더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알찬 1시간이었다.

  다음에 방문할 곳은 원래는 현대 자동차 산업현장 이었지만 파업 중인 관계로 포항 포스코를 방문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잠시 방문했었지만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았기에 이번에 다시 견학을 하게 되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곳을 방문하니 역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의 위상답게 그 규모가 정말 컸다. 또한 쌓여있는 철의 원료인 철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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